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고문은 경기 등 수도권을, 전 경남지사인 김두관 고문은 부산∙경남(PK)을, 전북이 고향인 정세균∙정동영 고문은 호남을 각각 책임지역으로 해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담쟁이 유세단'과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경쟁자들과 당 지도부가 주축이 된 '소통 유세단'을 동시 가동하기로 했다. 소통 유세단에는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포함됐다.
손 고문은 이날 수원역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등 수도권과 호남ㆍ강원 등지를 돌며 이번 대선 승부의 관건인 중도층 유권자를 끌어오는 데 공을 들일 계획이다. 김 전 지사는 경남지사 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인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함께 이날 문 후보의 경남 창원 유세에서 손을 맞잡았다. 서울 종로를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인 정세균 고문은 서울과 근거지인 호남에서 지원사격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 후보의 이날 부산 유세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성근 전 최고위원과 김부겸 전 최고위원이 나서 힘을 보탰다. 이어 서울 광화문 유세에는 선대위 내 '새 정치 위원회' 위원장인 안경환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구원투수로 나설 경우 젊은 층의 인기가 높은 조국 서울대 교수와 소설가 황석영∙공지영씨 등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까지 유세전 도우미 행렬에 적극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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