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공동기고문에서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유럽발 세계 재정 위기 해법 ▦보호무역 저지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등의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의례적 선언보다 실질적이고 직설적인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유럽의 신뢰 회복을 위한 핵심 요소는 유로존이 범유럽 차원의 감독 및 예금보험 제도를 포함한 금융 통합과 재정 통합을 통해 통화 통합을 보강하는 로드맵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신뢰할 만한 재정 건전성 제고 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투자 촉진, 상품 및 노동 시장 자유화, 기업 규제 완화, 경쟁 촉진 등을 목표로 한 정책들이 포함된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G20 회원국들은 각자의 정책이 경제 성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과 이 같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보호주의 저지와 무역ㆍ투자 개방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명확한 메시지가 요구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앞장서 제기한 IMF 재원 확충 및 지배구조 개선 문제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