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뉴 SM5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시장의 감소로 지난 1월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부산공장의 잔업을 이달 19일부터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17일을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와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잔업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지난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7.8%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 탈피를 위해 르노삼성은 신차에 맞먹을 정도로 바뀐 SM3와 SM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2013년형 SM7까지 잇따라 선보이는 등 전 라인업에 걸쳐 상품성을 개선했다. 특히 뉴 SM5 플래티넘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르노삼성은 지난 19일 11개월 만에 잔업을 재개하면서 주간 8시간, 야간 8시간의 2교대 근무에 주간 근무조가 추가로 1시간을 더 근무하는 형태가 됐다. 주간 1시간 잔업을 통해 일 평균 40여대, 11월 경우 19일부터 2주간 약 400여대의 증산 효과가 있으며 전량 뉴 SM5 플래티넘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뉴 SM5 플래티넘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인해 부산공장 임직원들이 모처럼 활력 넘치게 일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이 고객들에게 인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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