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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이운재 K리그 '최고의 ★'

골키퍼 최초 MVP 선정

올 시즌 수원 삼성을 K리그 2관왕으로 이끈 골키퍼 이운재(35)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운재는 9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3표 중 72표를 얻어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3골6도움을 올린 이근호(대구)가 16표, 33경기에서 15골6도움을 올린 데얀(서울)이 5표로 뒤를 이었다. 지난 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에서 골키퍼가 시즌 MV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렬(19ㆍ서울)은 신인선수상을 받았고 감독상은 4년 만에 다시 수원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차범근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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