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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씀씀이 내년부터 더 커진다

관광공사-중국은련 ‘한국여행카드’ 공동기획, 방한쇼핑 판촉 나서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국내 유통업계를 들썩이게 한 중국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내년부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고소득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은련과 손잡고 오는 12월말부터 '한국여행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한국여행카드’는 중국은련 소속 8개 대형 은행에서 은련카드 고소득 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형태로 발급되는데, 향후 3년간 약 300만장의 카드가 발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여행카드’를 이용해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등 주요 유통업체와 놀이공원, 스키장, 호텔, 항공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지 여행사가 판매하는 방한관광 상품도 우대요금으로 구입할 수 있어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쉬루어더(许罗德ㆍ오른쪽) 중국은련 총재, 이강혁 BC카드 부사장과 함께 18일 상하이 중국은련 본사에서 ‘한국여행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중국내 방한관광 매력 홍보, 방한 쇼핑상품 개발, 국내 가맹점 확대, 중국인 소비성향 조사 등에 관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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