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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1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 회장의 자산규모가 100억달러(약 11조원)로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BBI)' 10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카를로스 슬림 멕시코 텔맥스텔레콤 회장으로 자산규모는 745억달러(약 83조원)에 달했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로 64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3위는 531억달러를 보유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인디텍스는 의류업체 자라의 모기업이다. 올해만도 자산이 50.5%나 늘어났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481억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고 부자는 13위에 이름을 올린 리카싱 청쿵그룹 및 허치슨왐포아 회장이 꼽혔다. 보유자산 규모는 264억원이다.
100대 부호의 자산규모를 모두 합하면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만도 2,145억달러 늘어났다. 다만 최근 주가부진의 여파로 이번주는 96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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