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재개

이스라엘, 공격 재개 레바논서 로켓 발사 등 팽팽한 긴장감 지속양측 휴전 협상도 본격화 문병도 기자 do@sed.co.kr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로켓탄이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되는 등 가자지구에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AP통신ㆍ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이집트 접경지대 무기 밀반입 통로로 의심되는 지하 땅굴에 대한 포격을 재개했다. 이에 맞서 가지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로켓탄을 응사하며 대항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북부 나하리야 마을 등에 레바논 쪽에서 3~5발의 로켓탄이 날아와 이스라엘 주민 여러 명이 부상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로켓이 발사된 곳으로 5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전했다. 발사 주체로 당초 헤즈볼라가 유력하게 대두됐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레바논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교전이 재차 가열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날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휴전안에 미국이 힘을 실어주면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메드 아불 게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최대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휴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단기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의) 국경통과소 개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공격을 재개하는 와중에서도 가자 주민들이 구호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군사작전을 세시간 동안 중단하는 등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긍정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도 각각 대표단을 카이로에 보내 본격적인 휴전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휴전이 성사되기에는 걸림돌이 많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 중단 등 적대행위 완전 금지와 하마스의 무기거래 금지에 대한 국제적 보장 등 휴전을 위한 2가지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