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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신무기 장착… "애플 독주 막겠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 미국서 공개

7월 출시… 환경 따라 밝기 자동 조정·아이패드보다 가벼워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배경 스크린에 비친 제품이 삼성전자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략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장착한 전략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플릿 시장의 선두 자리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가든 시어터에서 1,000여명의 취재진과 파트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 행사를 열고 '갤럭시 탭S' 2종을 공개했다. 10.5인치형과 8.4인치형 등 2가지 크기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버전으로 나눠 7월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해 태블릿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 사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제품은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슈퍼 능동형 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지금까지 나온 태플릿 제품 가운데 가장 밝고 얇은 게 특징이다. 또 어도비(Adobe) RGB 색상 영역의 90% 이상을 재현하고 10만대1의 명암비를 지원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변 환경이나 적용되는 앱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채도·선명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아울러 동영상과 이미지에 최적화된 '아몰레드 시네마' '아몰레드 포토'를 기본으로 지원해 야외에서도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두께는 6.6㎜, 무게는 10.5인치형과 8.4인치형이 각각 465g, 294g이다. '갤럭시 S5'에 적용돼 호평받는 '초절전모드'도 지원해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유용하다.

'갤럭시 탭S'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제공한다.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인터렉티브 매거진 서비스인 '페이퍼 가든', 30개 이상의 전세계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기프트' '구글 플레이' '넷플릭스' 등을 즐길 수 있다. 1만5,000권 이상의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는 마블 언리미티드도 3개월간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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