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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에 "나는 게이를 혐오합니다" 찍혀

사진=‘H8GAYS’라고 찍힌 항공권

미국 델타 항공이 항공권에 인쇄된 승인 코드 때문에 동성애 비하 논란에 빠졌다.

3일(현지시각) 애틀랜타에서 펜서콜라로 가는 항공권에 ‘H8GAYS’라는 승인코드가 찍혔다.

‘H8GAYS’를 발음할 경우 ‘나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한다(hate gays)’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항공권의 주인인 제프 화이트(Jeff White)는 “처음에는 내가 똑바로 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동성애자가 항공권의 주인이었다면, 정말 불쾌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 측은 “항공권 승인코드는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특정단어는 배제해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델타항공은 이미 특정단어를 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어떻게 ‘H8’ 와 ‘GAYS’ 단어가 빠질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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