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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엔 칼퇴근이 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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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이후에 퇴근하면… 충격 결과
건강엔 칼퇴근이 藥!귀가 늦을수록 길거리 오염 물질에 더 노출복사기 등 사무기기도 유해물질 다량 뿜어내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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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너무 늦게까지 있으면 머리가 아파서…. 부장님, 칼퇴근 좀 하죠?"

직장인들이 정시 퇴근을 하기 위해 건강 문제를 들먹이는 일이 '꼼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유해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후10시 이후에 퇴근하는 직장인이 유해 공기오염물질인 톨루엔에 노출되는 정도가 일찍 귀가하는 경우에 비해 1.6배나 높았다. 또 대기오염물질인 벤젠에는 1.5배, 에틸벤젠 1.3배, 이산화질소에 1.1배 더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의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양원호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 차량 배기가스나 직장 내 대기오염물질 외에도 식당이나 술집 등지에서의 간접 흡연, 가스레인지 등 연소도구에서 배출되는 공기오염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직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무기기에서도 오존 등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조준호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교수는 "복사기와 레이저프린터 등 고전압을 사용하는 사무기기는 오존과 그 산화물,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유발한다"면서 "복사기 등은 창문가까이나 복도 끝에 설치하고 자주 환기하는 등 등의 조치를 취해 오염물질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 내 95개 도시 조사 결과 일일 노출 오존 및 오존산화물의 농도가 10ppb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0.87%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체 오존 노출의 45~75%는 실내 발생 오존에 기인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집에서도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습도를 40~50%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활 속 환경정보는 환경부가 지난 2010년부터 만들고 있는 웹진에 실렸다. 환경부는 최근 이들 웹진의 환경성 질환이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글들을 모아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를 발간했다. 환경부는 이 책자를 관련 기관과 단체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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