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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경제 이끄는 부산·울산] 울산 하이테크밸리 본격 추진

계획보다 줄여 단계별 조성

산업단지 지정 이후 5년여 동안 개발이 지연돼온 '울산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이 조만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삼남면 가천·상천·방기리 일대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는 2013년 상반기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장 밀집지역을 제외하는 등 사업 규모를 당초보다 85만6,000㎡ 축소한 207만3,000㎡ 규모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삼성SDI 부지를 제외한 개발면적 65만7,000㎡ 가운데 23만4,000㎡를 1단계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과는 별도로 삼성SDI 서측 중소기업단지에서 장재마을을 거쳐 국도 35호선으로 연결하는 연장 2㎞의 계획도로를 2015년말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 지역은 지난 2007년 5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돼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당초 지난 2009년 3월 292만8,000㎡ 규모의 울산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지정됐지만 이후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기업체의 신규 투자가 위축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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