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核사찰 수용 용의"
입력2006-02-19 16:25:40
수정
2006.02.19 16:25:40
이재용 기자
제한된 수준 우라늄 농축 허용 땐<br>"강경자세서 선회" 분석
이란은 자국내 핵의혹 시설들에 대한 유엔의 사찰을 허용하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추가의정서 비준을 조건부로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프랑스 주재 이란 대사관이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란이 성명에서 내건 조건은 일부 미국 및 영국의 과학자들이 제안한 것처럼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제한된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 이란 정부는 이 조건이 수용되면 의회에 추가의정서의 비준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비밀 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프랑스의 비난이 있은 지 하루만에, 또 러시아와의 회담 직전에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이란 정부가 기존의 강경자세에서 선회해 국제사회와 타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성명이 테헤란의 정부 관계자들이 아닌 대사관을 통해 발표된 이유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