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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농촌마을을 문화관광 특성화 마을로

관광공사 희망캠핑장 사업은

한국관광공사는 구학산채관광마을 희망캠핑장을 조성하면서 내친김에 1사1촌 자매결연도 맺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마을인 구학산채관광마을을 문화관광 특성화 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본부장은 이와 관련 "구학산채관광마을 캠핑장 조성을 위해 지난 봄부터 관광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곳 마을 캠핑장의 운영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대학생 인턴직원을 상시 근무케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CSR센터를 중심으로 5월부터 폐교 부지에 캠핑장 조성을 시작했고 전문캠퍼들도 홍보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아웃도어 용품 전문 업체 '블랙야크'와 인터넷쇼핑몰 '11번가'도 힘을 보탰다.

블랙야크는 장비가 없는 여행객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상설 텐트 6동을 기증했으며 11번가는 저렴한 캠핑여행 상품을 개발해 예약대행 등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공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순히 일회성 퍼주기식 사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사 여러 부서의 전문성과 유관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조성된 구학리산채관광마을 희망캠핑장 1호 사업은 공사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사업의 방향성을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 블랙야크 전무는 "이곳에 와보니 주변 경관이 수려해 앞으로 관리만 잘 해나가면 캠퍼들이 줄을 지어 찾아올 것 같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구학산채마을 희망캠핑장과 한국관광공사의 사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공모를 통해 금년 중에 3개의 희망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마을단위 희망캠핑장 모델을 확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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