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월1~27일까지 시ㆍ군, 친환경 농업인단체, 유관기관을 통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현장전문가 90여명을 추천 받아 70명규모의 현장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현장 컨설팅단은 ▦생산 ▦가공 ▦유통 ▦인증 ▦신기술 등 5개 분야 친환경 전문지식을 가진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앞서 경남도는 2012년 시범사업인 친환경 농업 멘토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친환경 농업 컨설팅단이 구성됨에 따라 도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는 필요한 전문기술이나 노하우를 가진 현장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컨설팅단의 조영상(48ㆍ천연농약제조)씨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지도와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현장 전문가들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지구, 생태농업단지, 시ㆍ군 자체사업단지 등 도내 약 70개소 정도의 친환경농업 조성단지에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친환경 농업 멘토에게 체계적인 현장 컨설팅 지원과 지속적인 지도를 위해 2시간 기준 25~50만원 정도의 컨설팅 수당과 컨설팅 활동에 소요되는 교재제작비, 교육용자재 구입비, 기타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70여명의 민간전문가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의 달인'을 계속해서 추천 받아 100명 규모의 현장 컨설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전문가들의 멘토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장 컨설팅단이 서로의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대한민국 친환경 생태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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