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 없이는 잘 안 되네요.’ 16번홀(파5)에서 3미터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조영란(22). 17번홀에서 물을 마신 뒤 빈 생수통을 2미터 거리의 쓰레기통을 향해 던졌는데 거리가 한참 모자랐다. 재빨리 뛰어와 쓰레기통에 물통을 집어 넣으며 잘 안 풀린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여유 볼 없어 실격 위기… "넉넉히 준비해야겠네요"
○… ‘원래는 볼 3개만 들고 다녀요.’ 1라운드에서 볼 4개를 들고 와 1개는 잃어버리고 3개를 물에 빠뜨린 뒤 여유 볼이 없어 실격 위기를 겪었던 김하늘. 대회 둘째 날에는 볼을 9개 마련했고 마지막 날에는 6개 준비해 혹시 모를 일에 대비했다. 김하늘은 “이전에는 3개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두 줄은 갖고 다녀야겠네요”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