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TV 시청 타깃 시간을 오후 9시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프로그램 편성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SBS는 "오후 11시보다도 오히려 오후 9시가 시청자가 많다"며 "뉴스의 중심이 오후 8시로 이동, 오후 10시는 드라마가 자리를 잡은 만큼, 오후 9시에 대한 시청자의 니즈를 고민했다"고 강조하면서 "’월드 챌린지 프로젝트 우리가 간다(사진)’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신설해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했다"고 개편 방향을 밝혔다.
월요일 오후 8시 55분 신설되는 ‘월드 챌린지 우리가 간다’는 연예인들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이종수, 박효준, 백성현, 이지훈이 출연한다. 10월 7일 첫 방송에서는 네덜랜드위트레흐트의 '장대로 강 건너기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
또 기존의 토크쇼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코미디 장르를 추가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11시대 프로그램이 다양성을 갖게 했다.
‘화신’과 ‘땡큐’를 폐지하고 화요일 11시에는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심장이 뛴다’를, 금요일 밤 11시에는 코미디 ‘웃찾사’를 새롭게 편성한다. 이로써 월요일은 토크쇼 ‘힐링 캠프’, 화요일은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심장이 뛴다’, 수요일은 데이팅쇼 ‘짝’, 목요일 관계형 리얼리티 ‘자기야’, 금요일 코미디 ‘웃찾사’로 요일 별 밤 11시대 색깔이 분명해졌다.
이밖에 보도본부 최영범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SBS 이슈 인사이드’(가제)가 수, 목 오후 3시 10분 새롭게 신설돼 수요일은 이슈와 인물을 심층 분석하고, 목요일은 핫 이슈를 쟁점 토론한다.‘생활의 달인’은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시간을 이동, 달인들의 감동적인 기술 대결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달인들의 모습도 발굴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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