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는 31일 전날보다 1.03달러(5.40%) 하락한 18.06달러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공모가(38달러)의 절반 밑으로 추락했다. 페이스북는 지난 5월 18일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한번도 공모가 조차 넘어서지 못하다가 이제는 공모가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 된 것이다.
이는 증권사들이 하반기로 예정된 보호예수 추가해제가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현재 목표가를 10∼15달러까지 하향조정한 상태다.
앞서 초기 투자자들은 지난 16일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주식을 매각하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급락했다. 앞으로 10월 중순까지 2억4,300만주가 추가로 시장에 풀릴 수 있으며, 오는 11월14일까지는 무려 12억주가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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