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대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를 대폭 낮춰 다시 분양에 나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짓는 '한라비발디 플러스'의 분양가를 대폭 내려 이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재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6월 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3.3㎡당 1,080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분양가가 3.3㎡당 1,003만원까지 지난해 대비 80만원 정도 낮아졌다. 총 분양가로 따지면 전용 130㎡의 지난해 분양가가 5억6,4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억9,900만원으로 6,50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없던 무료 발코니 확장과 무료 빌트인,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이 추가돼 사실상의 할인 효과가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한라건설이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네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상 25층 10개 동 총 823가구 규모다. 전용 59㎡ 72가구, 84㎡ 385가구, 101㎡ 220가구, 130㎡ 14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미 분양을 마무리한 1~3차 단지와 함께 3,883가구의 한라건설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이 밖에도 한라비발디 플러스는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방과 방, 거실과 방의 크기와 기능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13년 4월 입주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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