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역 특혜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EU는 2014년부터 이들 5개국을 일반특혜관세(GSP)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개국이 GSP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 EU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1%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GSP 혜택이 없어지면 EU 수출 시장을 중국에 빼앗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EU 수출 가운데 GSP 혜택을 받는 것은 12% 정도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34억 유로(약 5조 94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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