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이날 새벽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주도(州都)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180㎞ 떨어진 상 프란시스코 도 술 시에서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료 저장시설로 이용되는 한 물류창고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해 폭발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물류창고에 40t 분량의 비료가 저장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주민 100여 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수백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 당국도 주민들에게 5,000여 개의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물류창고가 불에 타면서 생긴 짙은 유독가스 연기가 인근 파라나 주와 상파울루 주까지 번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