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하철 2호선, 혼잡시간 이산화탄소 '기준치 29% 초과'

서울 지하철 공기 질 측정 결과 2호선은 이산화탄소 권고 기준치를 웃돌고, 미세먼지 농도는 9호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 지하철 노선의 비혼잡시간대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1,327ppm으로 권고 기준치(2,000ppm)의 68% 수준으로 파악됐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78㎍/㎥로 권고기준치(200㎍/㎥)의 39% 수준이었다.

혼잡시간대(오후 2∼6시)에는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1,405ppm으로 권고기준치의 56%였고,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74㎍/㎥로 권고기준치의 37% 수준으로 나타났다.

2호선은 이산화탄소량이 비혼잡시간대엔 2,576ppm, 혼잡시간대엔 2,578ppm으로 측정돼 권고기준치를 29%가량 초과했다.

이처럼 2호선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은 것은 다른 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호선을 제외하고 비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 측정량은 7호선 1,620ppm, 3호선 1,590ppm, 1호선 1,320ppm, 9호선 1,248ppm 순이었다. 4∼6호선과 8호선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 농도는 2호선을 제외하고 7호선이 1,708ppm으로 가장 높았고, 3호선(1,514ppm), 1호선(1,404ppm) 순이었다. 4호선은 732ppm으로 가장 낮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혼잡시간대와 혼잡시간대 모두 9호선이 각각 147㎍/㎥, 111㎍/㎥으로 가장 높았다.

임 의원은 “대중교통의 실내 공기 질은 권고 기준이라 기준을 넘어도 행정처분 대상은 아니지만 지하철은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깨끗한 환경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