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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시대 열린다] 제이에이치페리 장흥~제주 쾌속선 운항

내 차로 즐기는 알뜰 제주여행에 딱<br>오렌지호 장흥~제주 2시간20분 걸려<br>운임 4만4,000원으로 항공료의 절반<br>차선적료 6만3,000원…렌트카보다 싸

제이에이치페리가 전남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항 운항하는 오렌지 1호.

오렌지 1호 내부 부대시설.

일반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항공편과 렌터카를 연계한 여행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제주도 항공권이나 렌터카 비용을 알아보면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예전 같지 않은 요즘 자신의 차를 이용한 알뜰한 제주여행 방법이 있다.

바로 제이에이치페리(대표 황영욱)가 운항하고 있는 초쾌속선 '오렌지호'를 이용하는 것이다.

제이에이치페리는 해운그룹사인 대아고속해운의 계열사로 전남 장흥~제주 성산 간 오렌지호를 운항하고 있다. 옛 장흥해운에서 제이에이치페리로 법인명이 변경했다.

제이에이치페리는 지난 2010년 7월 2일 국내 최초로 제주로 직항하는 초쾌속선 오렌지호를 취항시켜 제주까지의 바닷길을 1시간 50분으로 단축시키며 내 차로 가는 제주여행의 서막을 열었다.

제이에이치페리는 올해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와 함께 알뜰한 경비로 제주도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이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장흥 노력항과 제주 성산항을 운항하고 있는 오렌지1호는 제주로 향하는 쾌속선 중 가장 큰 4,200톤급 대형쾌속선으로, 제주까지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오는 7월 중순까지 운항스케쥴은 하루 한차례 운항일정으로 노력항에서 오전 8시 50분, 성산항에서 오후 5시 각각 출발한다.

하지만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20일부터는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노력항에서는 오전 8시 20분과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고, 성산항에서는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7시에 출항한다.

825명 정원의 오렌지1호는 항공기 수준의 쾌적한 실내환경과 함께 일반석(637석)과 우등석(188석)으로 이원화된 좌석을 제공해 승객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알뜰한 운임이다. 여름 휴가철 여객운임은 편도기준으로 일반석은 4만4,000원, 우등석은 4만9,500원으로 항공료 대비 50%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렌터카 보다 저렴한 차량선적료(편도 6만3,000원부터)도 알뜰한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선박 승선권만 소지하면 오렌지1호와 제휴된 제주도내 120여개 업체(숙박, 식당, 관광지 등)를 할인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내 차로 제주까지 가장 알뜰한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취항한 이래 오렌지1호는 올해 5월까지 약 140만명, 차량 23만여대를 수송했다.

황영욱 대표는 "오렌지1호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한 알뜰한 제주여행을 정착시켜 가고 있으며 동시에 장흥지역 경제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제주뱃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순천에서 노력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 출발 셔틀버스는 광주역을 출발해 광주신세계백화점을 경유해 노력항까지 운행하며, 순천에서는 순천역 광장 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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