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오전 4시부터 지하철과 간선ㆍ버스,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어린이ㆍ청소년 요금은 그대로다.
이번 인상은 2007년 4월 이후 5년 만에 단행된 것으로 연료비 증가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폭이 확대돼 대중교통 운영기관 적자 누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서울 지하철ㆍ버스 운영적자액은 9,115억원(미확정)으로 지난 5년간 버스ㆍ지하철 요금 동결에 따른 누적적자는 3조 5,0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더불어 경영혁신을 통한 비용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영혁신안은 ▦서울메트로(1~4호선)ㆍ도시철도공사(5~8호선)간 물품 공동구매와 기술공유 ▦경영개선 목표 달성 못한 간부 상여금 반납 ▦버스회사 대표 인건비 상한선 설정 등이다.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경영혁신을 통해 연간 각각 3,126억원, 1,021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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