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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급 투수 다르빗슈 ML 데뷔전 5실점 뭇매

시애틀전 8피안타 5실점, 행운의 승리투수…추신수는 화이트삭스전 1안타 1도루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일본 특급 투수 다르빗슈 유(2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5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4개를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까지 찍혔지만 투구 수 110개 중 스트라이크가 59개에 그칠 만큼 제구가 불안했다. 볼 끝도 무뎌 메이저리거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1회 4실점, 2회 1실점한 뒤 그나마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다르빗슈는 8대5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텍사스가 11대5로 이겨 쑥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7.94.

일본프로야구 7년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를 올린 다르빗슈는 지난 1월 6년간 6,000만달러(약 686억원)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1도루 1득점을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대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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