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의 예비치(80.0)와 이날 발표된 수정치(81)는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었던 79.0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달 지수는 지난 2008년 1월의 전 고점인 8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며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향후 몇 개월 내에 고용과 임금이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의 70%를 소비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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