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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영건' 이승호, 시즌 2승 "내가 먼저" 삼성베네스트오픈 최종21언더로 2개대회 연속 우승… 상금 1위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이승호가 6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가평=KPGA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가 7개 대회까지 이어졌던 '우승컵 나눠갖기' 식의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호는 6일 경기 가평베네스트GC(파71ㆍ7,01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삼성베네스트오픈 정상에 우뚝 서며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점령했다.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그는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265타)을 2타 경신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5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파71 코스에서 열려 최다 언더파(23언더파) 기록에는 2타 못 미쳤다. 지난 6월 상반기 마지막 대회 몽베르오픈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승호는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상금 2억1,586만원으로 랭킹 1위에 오르는 수확도 올렸다. 2007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이후 개인 통산 4번째 우승. '영건'의 담력이 돋보인 한판 승부였다. 이날 김형태(32ㆍ테일러메이드),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시작한 이승호는 11번홀까지 4타를 줄였지만 달아나면 경쟁자들이 따라오는 양상에 시달렸다. 이승호의 승부사 기질은 고비에서 빛났다. 김대섭에 1타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14번홀(파4). 11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핀 50㎝ 옆에 바짝 붙이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아직 우승을 확신할 수 없던 16번홀(파3)에서는 3m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두 홀 모두 그린 우측 뒤쪽 까다로운 위치의 핀을 곧장 노린 공격적이고 대담한 샷이었다. 17번홀(파4)과 마지막 홀(파5) 연속 버디로 팬 서비스도 확실히 한 그는 "일본보다는 국내 무대에 전념하면서 기회가 되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와 김대섭은 각각 2타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위(16언더파)와 단독 4위(15언더파)로 마감했다. 공동 11위로 마친 배상문(23ㆍ키움증권)은 980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가 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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