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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백지화 행정절차 돌입

롯데건설이 추진해 온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 예정부지인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일대 71만7,000㎡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ㆍ골프장)을 폐지하는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4일간 인천시와 계양구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승인,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행정절차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계양산 부지 158만6,280㎡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1단계 관리계획 수립과 2단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쳤지만 골프장 사업승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실시계획인가 단계에서 지난해 6월 송영길 인천시장이 당선되면서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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