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익(TOEIC) 시험에서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됐던 초등학생이 이번엔 만점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작년 2월 985점을 받은 정동우(12ㆍ서울 신사중 1학년)군. 정군은 중학생이 되기 직전인 올 2월 치러진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정군은 작년 10월 치른 CBT 토플(Computer-based test TOEFL)에서도 300점 만점에 290점을 받은 ‘영어 수재’다. 정군은 외국생활 경험은 물론 학원수업이나 과외를 받은 적도 없고 부모가 억지로 영어공부를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부모가 한 일은 본인이 원하는 책을 사준 게 전부다. 어머니 유은숙(42)씨는 “동우가 어렸을 때 선천적인 어학능력이 있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며 “커서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아들의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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