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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군단 4연속 우승 실패… 펑산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정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군단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6승을 쓸어 담은 한국 선수들은 12일 끝난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나란히 공동 3위(14언더파)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운정과 유소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를 줄이며 분전을 펼쳤지만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승컵은 펑산산(중국)에게 돌아갔다. 펑산산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펑산산은 상금 30만달러(약 3억2,200만원)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이룰 수 있었던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8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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