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측은 앤디 워홀의 걸작인 ‘실버 카 크래시’(이중 재난)가 예상 낙찰가인 8,000만 달러를 넘는 1억 500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에 기록한 앤디 워홀 작품의 역대 최고 경매가 7,170만 달러를 깬 것이다.
이 작품을 사들인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3년에 제작된 ‘실버 카 크래시’는 앤디 워홀의 교통사고 연작 중 하나로, 나무에 충돌한 자동차의 사고 직후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2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유화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 4,240만 달러(약 1,519억 원)에 낙찰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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