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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실적부진 책임 물어 CEO 교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회사인 노키아가 최근 들어 구글과 애플 등 경쟁업체에 밀리게 된 책임을 물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성명을 통해 스티븐 엘롭 마이크로소프트(MS) 비즈니스부문 사장이 오는 21일 올리 페가 칼라수부오르 현 CEO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칼라수부오르 CEO는 회사가 최근 수년간 혁신을 내세운 애플 및 구글, 리서치인모션 등에 처지며 시장 점유율과 매출 등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게 되자 강한 퇴진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그러나 사임하더라도 노키아의 자회사에 비상임이사로 남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르마 올릴라 노키아 회장은 “엘롭 사장의 소프트웨어분야 경험과 관리부분에서의 공인된 능력은 노키아의 변화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엘롭 사장이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도르이드 운영체제 등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날 노키아의 CEO 교체소식에 긍정적 반응을 보냈다. 노키아 주가는 이날 한때 6.9%까지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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