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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대상 美·유럽서 中·중동 등으로 확대
입력2010-12-29 16:59:35
수정
2010.12.29 16:59:35
부동산투자이민 IR 등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새해 투자유치 대상이 종전 미국ㆍ유럽 중심에서 중화권과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중화권, 아랍권 등 신흥 자본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법무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동산투자이민과 관련해 중국에서의 IR, 중국인 투자 전용호텔 상품 개발, 부동산상품 투어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부동산투자이민제가 도입되면 영종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 중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다롄 등 중국 동부권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권 투자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상담에서 프로젝트 완료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 자문그룹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인천개발펀드 조성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중에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회사 설립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펀드 자본금은 초기 500억원이지만 2014년까지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내년도 투자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투자유치와 규제완화에 주력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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