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을 물은 결과 문재인 대표는 전월보다 보다 1% 하락한 2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12%), 3위에는 안철수 의원(8%)이 올랐다. 여당 대선 주자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8%)가 4위에 올랐고, 뒤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2%)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여전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인 50%는 문재인을 꼽았고 33%는 김무성을 답했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2월때 조사와 큰 변화 없는 결과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5%가 김무성을 꼽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도 20%로 적지 않았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9%가 문재인을 선택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문재인 52%, 김무성 16%, 의견유보 32%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6%,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39%는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16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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