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가 전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이번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여부와 무관하게 12월1일 국회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며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은 12월2일이다.
이 원내대표는 “보건복지 고용지출이 사상 최초로 30%를 넘었는데 이것은 박근혜정부가 앞으로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생각한다”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순환 구조 측면에서 잘 운영한다면 오히려 경제를 살려서 건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는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예산안 심사 및 처리에 협조해달라”며 “다음 주에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예결위를 중심으로해서 부처별 민생예산 토론회, 주요사업별 현장 간담회 등을 생동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문희상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언급, “(문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야당을 안정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책임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국회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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