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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폭 최고 5% 가능"

中 외환관리국 부국장 기고서 밝혀

중국 외환관리국이 최고 5%의 위안화 추가절상을 시사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 천 빙카이 자본수지국 부국장은 8일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에서 발행하는 차이나이코노믹타임스의 기고를 통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3~5% 정도 환율이 절상되면 중국 기업들이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고 말해 위안화 절상폭이 5%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비췄다. 천 부국장은 "지난해 이뤄진 2.1%의 절상 만으로는 대외 불균형을 시정하는 데 불충분하다"며 "중국이 환율 정책과 금리정책을 함께 사용할 경우 거시경제 조절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과 국제자금시장과의 금리차는 약 3% 포인트에 달한다"며 "이러한 금리차는 위안화가 3% 정도 절상돼도 외국 자본의 투기적 유입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 부국장은 또 "환율 절상은 중국이 금융안정과 경제발전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또 낮은 수출 단가 문제를 해결해 대외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부국장은 무역흑자 문제와 관련, "7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 보유고는 9,545억달러지만 9월말에는 1조달러를 넘어서고 연말에는 1조2,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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