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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국민 늘었다

작년 독서율 성인 4.6%P·학생 12.2%P↑

문체부 독서 실태조사

독서량은 성인 9권·학생 32권

학교·직장 독서운동 큰 영향



1년 동안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 비율인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치도 상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의 도서프로그램, 직장의 독서환경이 독서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독서율이 성인은 2011년 66.8%보다 4.6%p 증가한 71.4%, 학생도 12.2%p 증가한 96.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공공도서관 이용율의 증가(23%→30%)와 주 5일 수업제에 따른 학생 독서율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볼때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유럽연합 평균보다 5%p 높은 73% 수준이다. 스웨덴(90%), 영국(80%), 핀란드(75%)보다 낮지만, 오스트리아·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32%로 역시 스웨덴(74%), 덴마크(63%), 영국(47%)보다 낮지만, 유럽연합 평균 3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독서량은 성인이 9.2권으로 0.7권 감소했고 학생은 32.3권으로 8권 증가했다. 평일 독서시간은 성인 23.5분, 학생 44.6분으로 조사됐다.



독서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가정에서의 책 읽어주기, 독서 권장 등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돼,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또 학교의 '아침독서운동'에 대해서는 '독서습관에 도움이 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51%로 조사됐다. 실제로 아침독서운동 실시 학교는 2010년 55%에서 지난해 70%로 늘어났다. 성인들의 경우도 독서와 관련된 직장을 다니는 경우 평균 대비 2배 가까운 독서량(연간 16권)을 보여줬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독서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역시 업무(성인 40%))나 학업(학생 30%)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학생 22%), '다른 여가활동'(성인 16%), 인터넷·휴대전화·게임(15%) 등이 차지했다.

또 전체 성인의 73.8%는 인문학 도서 읽기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관련 활동으로는 '기초 인문학 강좌' '인문학 콘서트' '저자와 함께 떠나는 독서기행'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프로그램들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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