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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절반이 20~30대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한 청춘

10~20대는 남성환자 비율 높아


자신도 모르게 나쁜 생각이 자꾸 나거나 손 씻기, 청소하기 등 특정 행동을 수 차례 반복하는 '강박장애' 환자의 절반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박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 2만3,846명 중 45.2%는 20~30대였다. 20대가 24.0%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1.2%로 뒤를 이었다. 10대 환자도 14.3%에 이르렀다.

20~30대 강박증 환자 비중은 2010년 45.4%, 2011년 45.3%, 2012년 45.1% 등 매년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심평원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 젊은 층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임신·출산 등의 스트레스가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박장애 환자는 2009년 2만1,000명에서 지난해 2만4,000명으로 5년 새 약 3,000명 늘었다. 연평균 3.1%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환자는 약 57.7~58.2%로 여성(41.8~42.3%)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는 남성 환자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 10대 남성 환자는 2,226명으로 여성(1,184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20대도 남성 환자(3,722명)가 여성(2,009)을 웃돌았다.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강박증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는 강박성 사고와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행위로 나뉜다. 강박 행위로는 손 씻기, 청소 등이 가장 흔하며 옷을 입었다 벗기를 반복하거나 물건이 대칭이 되도록 정렬하는 행동 등이 있다.

강박장애가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빨리 받아야 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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