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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들, 인천항 운영시스템에 놀랐다

[한국방문 줄잇는 이유는?]<br>日 항만물류 업계 인사들 벤치마킹 위한 방문 3배이상 늘어


최근 일본 항만물류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계 인사들의 인천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 들어 인천항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일본 물류업계 및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명(4팀)에서 64명(10팀)으로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IPA 한 관계자는 "인천항은 특수한 위치에 있어 종전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 했으나 공항공사 설립 이후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일본 항만물류 관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은 항만의 관리ㆍ운영을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국내의 항만공사 운영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주로 국토교통성(우리나라 국토해양부)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을 찾은 일본 인사들은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항, 고베항, 오키나와항 관계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자동차 공업으로 유명한 히로시마 현과 나고야 현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대표단도 인천항을 자주 찾는 단골 방문객으로 분류된다.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및 Sea&Air(복합운송) 서비스 등의 조사를 위해 일본의 권위 있는 해외경제동향 및 정세분석 민간경제연구소인 노무라 종합연구소 관계자도 인천항을 찾았다고 IPA 관계자가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항만국 키쿠치 미치오 해양이용개발실장은 "인천항이 짧은 시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룰 줄 몰랐다"면서 "인천신항, 인천항 물류단지 등이 개발완료 후 인천항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일본 혼슈 남단에 위치한 와카야마현 의원단과 국토교통성 기획부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방문, 항만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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