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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오락가락 하는 사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다시 움츠려 들고 있다. 재건축 소형의무비율이 서울시의 반대로 의미를 잃었고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도 정치권의 공방 속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감까지 겹쳐 매수자들이 한발 짝 물러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14% ▲신도시 0.07% ▲수도권 0.03% 등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의 시행이 불투명해지고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호가 격차가 커지면서 실거래 사례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89%) ▲강남(0.34%) ▲양천(0.24%) ▲서초(0.21%) 등 오름폭이 큰 반면 ▲관악(-0.42%) ▲중랑(-0.18%) ▲은평(-0.08%) ▲동작(-0.06%) 등 강북, 강서권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과천(0.94%) ▲성남(0.30%) ▲수원(0.08%) 등 경기 남부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인 반면, 경기 북부나 외곽지역은 약세를 나타냈다. 과천의 경우 재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로 3주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5%) ▲일산(0.09%) ▲분당(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이 되 살아나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만 입지와 개별적인 호재에 따라 지역 간에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14% ▲신도시 0.09% ▲수도권 0.03%의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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