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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공공부문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 솔선수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양육에 부담을 가진 한 주민이 보낸 편지를 받고 그 분과 직접 통화해서 어린이 집에 보내든, 집에서 양육하든 모든 (0~5세)자녀가 양육수당을 받는 정책을 설명했다”면서 “국민의 고단한 삶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걸 국민들이 기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이화여대 여성 최고지도자과정(ALPS) 학생들을 상대로 조찬을 겸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의 강연은 지난해 11월 23일 대전대학교를 찾아 '내 마음 속 사진'이란 주제로 외부강연을 한 지 반년 만이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던 때를 떠올리며 “2004년에도 마찬가지고 이번도 워낙 정치상황이 안 좋아 저를 아끼는 분들은 맡지 말라는 조언이 많았다. 그러나 정치란 유불리를 떠나 꼭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당시 당의 존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고, 제가 몸담은 정당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대위가 당에 꼭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민간기업에서 먼저 고치긴 힘드니 공공부문이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보육에 대해서는 “출산은 하늘이 주는 선물을 받는 것인데 여성들은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 지 부담스러워 한다“면서”여성 취업이 잘 안 되는 건 경제성장에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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