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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기관장' 줄사퇴 하나
입력2008-04-25 17:35:40
수정
2008.04.25 17:35:40
교과·지경부 32개 산하기관에 사표 요구<br>과학재단 이사장 퇴임… 항우硏 감사등도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대덕 출연연구기관의 잇단 ‘사퇴설’이 가시화하고 있다.
25일 대덕특구 출연연 등에 따르면 정부가 32개 이공계 정부 출연기관들의 기관장들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의 일환으로 한국과학재단 최석식 이사장이 24일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ㆍ항공우주연구원 등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3개 연구기관에는 24일 기초기술연구회를 통해 기관장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식경제부 또한 산하기관들에 대해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덕 지역 20여개 연구기관에도 사퇴압박이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대덕특구에는 과학재단 이사장 퇴임과 더불어 지난 21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광웅 감사, 한국원자력연구원 김홍권 감사 등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립중앙과학관의 조청원 관장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신임원장 공모에 신청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임기 중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임하게 된 한국과학재단의 최석식 이사장은 전 정권에서 옛 과학기술부 차관을 역임했다는 이유로 대덕 지역에서 사퇴설 1순위에 올랐었다.
2007년 5월 취임한 최 이사장은 이임사를 e메일로 발송해 직원들에게 퇴임사실을 알리고 일부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이임식으로 마무리 했다.
현재 대덕 출연연 중 예산 1,000억원 이상을 운용해 상임감사를 둬야 하는 기관은 이번에 감사가 물러난 항우연ㆍ원자력연 외에 과학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KAIST 등 5곳이다.
대덕특구에는 교과부 소속 기초기술연구회 산하에 한국원자력연구원ㆍ항공우주연구원 등 13개 연구기관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ㆍ국립중앙과학관ㆍ한국과학재단ㆍKAIST 등이 있으며 지경부에는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한국기계연구원 등 13개 연구기관과 대덕특구지원본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2개 지원기관이 있다.
한편 KINS는 23일 신임원장 공모를 마쳤으며 조 관장을 포함해 원자력통제기술원 출신의 인사 등 외부 인사 2명과 내부 인사 7명 등 총 9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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