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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안보회의 "6자회담 동력 될까?"
입력2009-02-17 17:19:40
수정
2009.02.17 17:19:40
19일부터 모스크바서 개최… 북미간 막후협상 가능성
오는 19∼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 동북아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회의가 지난해 12월 이후 동면 상태인 6자회담을 되살리는 촉매제가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허 철 외교통상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실무그룹 대표단은 북핵 6자회담 제3차 동북아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 허 단장 등 대표단 6명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이날 밤(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허 단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이번 실무그룹 회의가 지난해 12월 검증의정서 타결 실패로 공전하는 6자 회담의 동력을 되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6자회담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북핵 6자회담의 실무그룹회의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평화안보체제 실무회의는 동북아 평화정착과 안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6자회담의 최대 현안인 검증의정서는 물론 본회담 개최 여부 등은 의제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이번 실무회의가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참가국 전체가 모이는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6자회담 재개를 놓고 막후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북한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만큼 북핵 문제는 물론 북측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해 북미간 의견 교환이 있을 수 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되는 25일쯤 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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