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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주차장 '주말 정체' 숨통

정산소 통합등 상반기 마무리

진ㆍ출입 구조가 복잡해 주말만 되면 정체를 빚었던 서울대공원 주차장이 효율적으로 개선된다. 서울대공원은 주차장 정산소를 통합하고 정산시스템도 전산화하는 주차장 개선사업을 이달 중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대공원 주차장은 정산소가 5군데로 분산돼 있고 주차구조가 복잡해 주차공간에 여유가 많은 상황에서도 진입차량이 정체를 빚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차요금 결제도 현금으로만 이뤄지다 보니 정산하는 데만 30~40분 소요되는 등 불합리한 주차장시스템 때문에 대공원 주변도로 정체까지 가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공원은 이에 따라 분산된 5개의 정산소를 고속도로 톨게이트형으로 통합해 주차정산 시스템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요금정산 문제상 바리케이드로 막아 놓은 구역 간 연결통로를 모두 개방,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이 14개의 주차장 어느 구역에든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요금결제도 신속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대공원 및 경마장 이용객이 뒤섞여 주말마다 심한 정체를 빚는 경마장 방향 삼거리도 주차장 일부 부지를 활용해 도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의 한 관계자는 “주차장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량이 꼬리를 물며 정체를 빚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주차장 개선작업이 마무리되면 주차장이 가득 차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진ㆍ출입 문제로 정체가 발생하는 일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공원의 주차 가능 면수는 6,658면이며 주말이면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만원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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