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숙원사업인 ‘부산 극립극장(조감도)’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23일‘부산 국립극장 추진위’를 개최하는 등 정부에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허원제 국회의원을 비롯한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립극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건립될 부산국립극장의 규모와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현재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연구용역 결과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부산시는전액 국비를 들여 부산시민공원 내 4만㎡에 설립될 예정이다. 대극장(2,000석), 중극장(600석),소극장(300석), 문화예술교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국립극장 건립사업이 상반기에 있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우선으로 선정되고 9월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아울러 부산시는 이번에 확보된 국비 10억 원을 설계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국립극장의 부산 입지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힘과 의지를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며 “부산국립극장이 반드시 건립되어 부산이 동남권의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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