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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 ‘주군의 태양’ 결말 암시하나


‘주군의 태양’에 등장한 동화책 ‘폭풍우 치는 밤에’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폭풍우 치는 밤에’에 관련된 내용이대거 등장했다.

태공실(공효진)은 주중원(소지섭)에게 “언젠가는 잘 끝내야죠. 벼락 치는 날 만난 늑대와 염소처럼 되지는 말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필요에 의해 만나는 두 사람의 불안정한 관계를 동화 속 늑대와 염소 이야기에 빗댄 것이다.

이어 난독증을 극복하기 위해 주중원이 주문한 동화책 역시 ‘폭풍우 치는 밤에’여서 결말과 동화 내용이 연관 있을 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폭풍우 치는 밤에’의 결말은 동화와 애니메이션 두 가지로 나뉜다.



동화책에서 늑대는 다른 늑대들로부터 염소를 지키기 위해 눈사태를 일으켜 죽음을 맞는다.

반면 동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애니메이션에서는 늑대가 눈사태 후 죽지 않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후에 기억이 돌아온 늑대는 염소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은 18.3%(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 대 1위 뿐만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MBC 주군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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