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휴원을 권고하되 휴원 시에는 당번교사를 배치해 맞벌이 부부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8일 도지사 주재로 시장군수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이 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천과 평택, 화성, 안성, 오산, 성남, 용인, 남양주, 수원 등 확진환자 발생이나 경유 병원이 소재한 9개 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지난 7일까지 경기 도내 휴원 어린이집은 모두 11개 시·군 2.475개였다.
또 맞벌이 부부 등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을 위해 도는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을 위한 당번교사를 배치, 아이들을 돌보도록 했다.
휴원으로 손실이 우려되는 어린이집 지원을 위해서는 휴원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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