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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이모저모

환영만찬·오찬 모두 韓食으로<br>돼지고기 금기 이슬람정상 고려해 양갈비코스 마련

SetSectionName();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이모저모 환영만찬·오찬 모두 韓食으로돼지고기 금기 이슬람정상 고려해 양갈비코스 마련 서귀포=온종훈기자 jhohn@sed.co.kr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게 베푸는 환영만찬과 다음날 오찬은 모두 한식으로 채워졌다. 이번 정상회의를 '한식 세계화'의 데뷔 무대로 삼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의 명예회장을 맡아 한식 세계화 캠페인에 앞장설 만큼 한식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사업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만찬에는 정통 궁중요리, 오찬에는 퓨전 한식이 올려진다. 만찬은 백련초 물김치, 녹두죽, 제주산 전복, 은대구, 수삼을 곁들인 소갈비구이, 메밀차 등이 일반 코스이다. 소갈비 대신 두부 스테이크와 향초샐러드를 올리는 해산물 코스도 있다.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해 은대구 요리를 궁중떡볶이로 대체한 채식 코스도 준비됐다. 정상 오찬은 모둠 바비큐를 주 요리로 해서 죽순볶음, 쇠고기 찹쌀구이, 야채 산적 고추장 구이, 잔치국수 등을 곁들인다. 민어탕수, 해산물 모둠 바비큐 등으로 구성된 해산물 코스도 있다. 특히 돼지고기 등을 금기로 여기는 이슬람국 정상을 위해서는 양갈비 바비큐 등을 주메뉴로 하는 '하랄(haral)' 코스가 마련됐다. 한편 정상회의에 참가한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자국의 버자야그룹이 추진하는 제주도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이날 오전10시 숙소인 제주롯데호텔을 예방한 김태환 제주지사에게 "리조트 분야에 노하우가 축적된 버자야그룹의 제주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을 위해 네 번이나 말레이시아를 찾았다"며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천명한 이 대통령의 의지를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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