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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0경,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된다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설악산천연보호구역)돼 있는 강원도 설악산 지역 내 중요 10경에 대해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1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곳은 설악산 내에서 웅장하고 경관이 빼어난 외설악 6곳과 내설악 4곳 등 총 10곳이다. 구체적으로는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설악산 토왕성 폭포 ▦설악산 대승폭포 ▦설악산 십이선녀탕 ▦설악산 수렴동ㆍ구곡담 계곡 일원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일원 ▦설악산 용아장성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 내설악 만경대 등이다.

설악산은 ‘한가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여름 하지 때가 되어야 비로소 녹기 때문에 설악이라 불린다’라고 옛 기록에 나온다. 설악산의 주봉은 대청봉(1,708m)으로 태백산맥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원도 인제군ㆍ양양군ㆍ고성군ㆍ속초시까지 4개 시군에 걸쳐있다. 동쪽은 외설악, 서쪽 인제방면을 내설악, 남쪽을 남설악이라 부른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을 끼고 양쪽에 솟은 기암절벽의 봉우리로 남성적인 절경을 이루는 데 비해 내설악은 우아한 계곡미로 백담ㆍ수렴ㆍ백운ㆍ가야의 여러 계곡동천으로 갈라져 은은하고 여성적인 경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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