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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버스 유엔 구호활동 펼친다
입력2010-07-20 11:25:17
수정
2010.07.20 11:25:17
5년간 420대 미니버스 공급
현대자동차의 중형버스가 유엔(UN) 평화유지군 구호 차량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최근 UN본부에서 시행한 중형버스 차량 입찰에 성공해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420대 미니 버스를 공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낙찰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UN의 공개 경쟁 입찰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입찰에 참여한 토요타, 닛산 등 UN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및 유럽의 선진 자동차 업체를 제쳤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UN에 공급하는 현대차 중형버스들은 향후 UN의 마크를 달고 평화유지군 (PKO) 활동 및 전 세계 재난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이로써 CNN 이나 BBC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가 직접 노출돼 현대차의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승용차, SUV 등 다양한 차종의 UN 납품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UN 조달시장 진출성공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N 조달 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에 대한 UN 의 역할 증대로 급신장하고 있으며 UN 조달 본부 및 산하 기구를 포함한 총 조달 규모가 약 135억 달러(2008년 기준) 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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