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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다 CEO 전격 교체… 50대 엔지니어 출신 등용


지난 6년간 일본 혼다자동차를 이끌었던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61)를 끌어내리고 50대 엔지니어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리는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혼다는 오는 6월 말 이토 CEO가 물러나고 하치고 다카히로(八?隆弘·55·사진) 상무 집행임원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토는 CEO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 자격를 유지한 채 조언을 해 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는 지난 2009년 CEO자리에 올랐지만 새 모델 시빅(Civic)이 부진한 성적을 보인 데다 최근에는 여러 건의 리콜로 실적 악화를 경험해야 했다. 게다가 2011년 일본 쓰나미 사태와 태국 대홍수 등 자연재해로 생산 차질까지 겪으면서 수익성을 회복시키지 못했다.



하치고 CEO 내정자는 1982년 혼자에 입사해 차체 설계 등 자동차 연구개발을 담당해 온 엔지니어다. 1999년에 출시한 미국 버전 미니밴인 오디세이의 개발 책임자 대행과 2001년에 내놓은 2세대 ‘CR-V’ 개발을 맡았다. 현재는 중국 생산 분야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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